뉴저지 거주 70대 한인 여성이 교회 주차장에서 남편이 운전한 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에섹스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랜돌프 거주 한인 박은(71 Eun Park)씨가 지난 14일 오후 8시10분께 웨스트 오렌지 프로스팩트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뉴저지안디옥장로교회 주차장에서 남편(76)이 운전한 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들에 따르면 박씨는 이미 반응이 없었고 오후 8시12분 사망했다.
이와 관련 안디옥교회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망한 박씨와 차를 운전한 남편 분 모두 안디옥교회 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부부가 안디옥교회 교인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후 교회 주차장으로 돌아와 생긴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예배가 모두 끝나고 교회에 아무도 없는 밤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라 교회 역시 경찰들이 목사관을 찾아온 이후에서야 사고가 난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검찰은 15일 사고를 낸 남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번 사고와 관련, 아무도 기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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