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도박에 가까운 영입을 단행했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는 15일 프리에이전트(FA) 왼손투수브렛 앤더슨(26)과 1년간 1,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만약 그가 내년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진다면 인센티브 조항이 발효되며 연봉 액수는 최고 1,40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6피트4인치, 224파운드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왼손 파워피처인 앤더슨은 지난 시즌 허리 디스크 문제로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단 8게임밖에 던지지 못했다. 성적은 43⅓이닝에 1승3패, 방어율 2.91.
지난 2009년 오클랜드 A’ s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루키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완봉승 1회를 포함해 11승11패, 방어율 4.06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크고 작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4년을 합쳐 단 43경기(32선발)에 나서는데 그쳤다. 커리어 통산 전적은 27승32패, 방어율 3.73. 파한 자이디 단장이 A’s 시절 그를 잘 알고 있기에 이뤄진 영입으로 보인다. 과연 그가 부상의 덫을 피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는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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