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테러위협에 극장 대다수 상영포기...북한배후로 확인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개봉 전격 취소
소니, 긴급 성명 발표 ,, 테러위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내용을 그린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픽쳐스가 결국 해커들의 ‘테러 위협’<본보 12월17일자 A2면>으로 인해 25일로 예정된 ‘인터뷰’의 극장 개봉을 전격 취소했다.
소니픽쳐스는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국내 극장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247개 극장을 운영하는 카마이크 시네마스가 16일 먼저 상영계획을 포기한데 이어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 4대 대형극장 체인들도 ‘인터뷰’ 상영을 하지 않겠다고 차례로 선언했다.
소니는 해커들의 테러위협이 나온 직후 18일로 예정됐던 뉴욕 시사회를 직접 취소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봤지만, 극장 체인들마저 상영을 포기하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란 이름의 해커들은 파일 공유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테러 위협을 가했다.
연방수사국(FBI)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인 것을 수사를 통해 확인하고 18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함지하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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