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최고의 선물은 우정이야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는 것
하지만 금으로 만든 산보다
더 값지지
금은 차고 생명이 없어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문제가 있을 때
마음을 격려해주지도 못하지
들을 수 있는 귀도 없고
이해할 수 있는 가슴도 없고
평화를 줄 수도 없고
도움의 팔을 내밀지도 못해
그러니까 감사해야 해
신께서 선물로 다이아몬드도 아니 주시고
진주도 재물도 아니 주시고
친구의 진정한 사랑이란 선물을 주셨다는 것을
/ Helen Steiner Rice(1900-1981) ‘최상의 선물’
임혜신 옮김
----------------------------------------------------------------------------------
현대인의 삶은 시장에서 시작해서 시장에서 끝난다고 한다. 자본주의에 정복당한 크리스마스도 예외가 아니다. 샤핑을 나선 인파로 백화점마다 붐비지만 행복하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자본과 상품의 뒤에서 우리는 점점 더 고독해지고 있다. 모두가 서로 서로 외롭다고 한다.
사랑과 우정이 결핍된 사회는 행복할 수 없다. 물질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을 주고받는 소박하고 따스한 크리스마스 되었으면 참 좋겠다.
<임혜신 / 시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