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법원, 법정자산관리인 선임
▶ 투자 수익 회수햐 피해자에 보전
뉴욕 한인을 비롯한 전세계 7만여명으로부터 불법 투자금을 거둔 혐의를 받아온 다단계 온라인 업체 ‘썬라이즈(Zhunrize)’사<본보 9월29일자 A1면>에 결국 법정자산관리인(Receiver)이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 9월 자산동결 조치를 받은 후 비상체제로 운영되던 썬라이즈는 최종 폐쇄 조치됐다.
연방법원은 22일 “썬라이즈의 불법 피라미드 행위를 포함한 연방 금융법 위반 행위가 인정된다”며 마이클 푸쿠아 변호사를 법정 자산 관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자산을 분배할 수 있도록 썬라이즈의 모든 자산을 회수할 것을 명령하면서 수익을 거둔 선임 투자자들의 투자 이익도 환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푸쿠아 변호인은 앞으로 120일 내에 썬라이즈의 자산 상태에 대해 재판부에 보고를 해야 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차후 분배절차 계획도 세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2012년 폐쇄됐던 지크리워드<본보 2012년 8월21일자 A1면>의 사례로 볼 때 자산 관리인이 해외 자산까지 모두 파악하는데 만 최소 1년, 이후 분배절차를 진행하는데 2년이 넘게 걸리는 등 피해금액을 돌려받기까지 최소 3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썬라이즈사는 지난 수년간 고소득을 미끼로 온라인 샤핑몰 사이트를 분양하면서 도메인당 3,000달러를 받아 챙겼고, 하위 회원을 끌어들일 경우 1인당 500달러씩의 수당을 제공하는 미끼로 회원을 불법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뉴욕을 비롯한 미 전국 한인을 상대로도 활발한 영업을 펼쳐 피해를 본 한인만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추산된다.
뉴욕 일대에서 하위 회원을 활발히 모집해온 한인은 23일 본보와 통화에서 “현재 리더(상위 투자자)들이 조지아로 내려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하위투자자들의 돈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와 착잡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