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앞둔 홀로코스트 센터 아서 플러그 디렉터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데 앞장서온 아서 플러그(75·사진) 퀸즈칼리지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 디렉터가 올해 말 은퇴한다.
이달 31일 은퇴하는 플러그 디렉터는 “여생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은퇴를 결심했다”며 “그동안 센터활동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로 30여 년간 근무한 플러그 관장은 게리 애커맨 전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2006년 퀸즈칼리지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에 부임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센터를 이끌어 오며 홀로코스트 문제 뿐 아니라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는데도 힘을 기울여왔다.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와 함께 센터내 전시장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다룬 위안부 영구 전시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시민참여센터(KACE·대표 김동찬)와 더불어 위안부 실상을 타인종 학생들에게 알리는 인터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범죄와 참상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섰다.
플러그 디렉터는 “은퇴 후에도 위안부 영구 전시실 등 마무리하지 못한 몇몇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위안부 진실을 알리는 일은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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