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올스타 선수의 아들이 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미국프로야구 뉴욕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내야수 L.J.
마질리(24)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50경기 출장 정지징계를 받는다고 23일 보도했다.
마질리는 약물 검사에서 두 번 적발되면서 중징계에 처해졌으며, 징계는 내년 시즌 시작과 함께 적용된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츠가 지명한 마질리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주로 활약하면서 타율 0.301, 11홈런, 79타점, 14도루를 기록한 유망주 내야수다.
마질리는 구단을 통해 “되돌릴수 없는 나쁜 결정을 했고, 무척 후회하고 있다. 정말 수치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인 리 마질리가 메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끄러움은 더욱 클 법하다.
리는 1976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9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1천475경기에 출장했다.
특히 1979년 메츠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뉴욕에서 초창기와 전성기를 보냈기에 마질리 부자에게 메츠는 매우 각별한 팀이었다.
리 역시 “아들을 옹호하는 발언은 옳지 않다. 내 아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한편 AP통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의 약물 복용 적발 건수가 66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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