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서...주유중 5~6발 쏜 후 도주
플로리다 주에서 소방관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뉴욕시에서 순찰차에 있던 경관 2명이 한 흑인 남성의 근접 사격으로 사망한 데<본보 12월22일자 A1면> 이어 이른바 ‘제복’ 입은 사람을 표적으로 삼은 사건이 또 벌어지자 미국 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USA 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전날 오후 7시 35분께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소방서 청사 바깥에서 소방차에 기름을 넣던 소방관들에게 한 차량이 다가가 총격을 가해 소방관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시 소방관 5명이 소방차에 주유 중이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차량이 이들에게 총 5∼6발을 쏜 뒤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차량에는 운전자와 총을 쏜 사람 등 최소 2명 이상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의 부상 정도는 가벼운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잭슨빌 소방관 협회는 밝혔다.
잭슨 쇼트 잭슨빌 경찰서 경위는 지역 신문인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소방관들이 공격 표적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며 "다만 이번 총격이 미주리 주, 뉴욕 사건과 연계된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미주리 주 퍼거슨과 뉴욕에서 흑인의 목숨을 빼앗은 백인 경관에 대해 잇달아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뒤 경찰이 지탄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라 현지 경찰이 두 사건에서 촉발된 범행이 아닌가 우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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