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우승, 여자부선 샤라포바 우승컵
로저 페더러가 호주에서 브리지번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1,000번째 승리를 우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 번째 승리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1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43만9,405 달러)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에게 2-1(6-4 6<2>-7 6-4)로 이겼다.
승리를 더하며 페더러는 ATP 투어에서 개인통산 1,000승을 채웠다.
남자프로테니스에서 페더러를 제외하고 1천 번 이상 승리한 것은 지미 코너스(미국·1,253승), 이반 렌들(체코·1,071승) 뿐이다.
페더러는 2001년부터 매년 최소 1개 대회 이상은 꼬박 우승하며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우승은 페더러에겐 투어 통산 83번째다.
1세트를 가볍게 챙긴 페더러는 2세트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 가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일찍 승리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3세트를 따내며 2시간13분에 이르는 승부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페더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1,000승은 내겐 정말 큰 의미라 이 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격에 젖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우승했다.
샤라포바는 10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를 2-1(6<4>-7 6-3 6-3)로 꺾었다.
샤라포바는 WTA 투어에서 3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9개월 사이엔 5번째 우승이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의 격차를 줄인 샤라포바는 19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결과에 따라 WTA 랭킹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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