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축선수 대부분이 1, 2학년생으로 압도적인 전력 과시
▶ 명장 마이어감독 지휘 아래 대학풋볼 ‘다이너스티’ 예고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선수들.
대학풋볼 사상 첫 플레이오프 시즌이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논란의 여지없는 완벽한 내셔널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텍사스 알링턴 AT&T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랭킹 2위 오리건을42-20으로 완파하고 시즌 14승(1패)째를 기록하며 영예의 내셔널챔피언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지난1일 슈거보울 준결승에서 1위 앨라배마를 42-35로 따돌리는 이변을 일으켰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이로써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위와 2위팀을 연파, 명실상부한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또한 마지막 대학풋볼 랭킹에서 6위였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4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진출 4강에 포함시킨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셀렉션위원회의 안목도 정확했음이 확인됐다.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우승은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한 대학풋볼이 대성공을 거뒀음을 말해준다. 만약 종전의 보울 챔피언십시리즈(BCS) 시스템이 이번 시즌에도 실시됐더라면 내셔널 타이틀전은 앨라배마 대 오리건, 또는 앨라배마 대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대결로 치러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실제 승부를 겨뤄본 결과 4강 가운데 가장 전력이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1, 2위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둬 역시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새로운 다이너스티를 향해 가고있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전국랭킹 1, 2위팀을 상대로 얻은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연승이 너무도 인상적이었을 뿐 아니라 팀의 주축선수들이 대부분 어린 선수들로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 확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의 스타였던 쿼터백 카데일 존스,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옷, 리시버 제일런 마샬, 디펜시브라인맨 조이 보사. 라인배커 대런 리,코너백 일라이 애플이 모두 1학년 아니면 2학년생이다.
한편 지난 2006년과 2008년 플로리다를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어반 마이어 감독은 개인적으로 3번째 내셔널 챔피언을 따내며 앨라배마의 닉 세이반 감독에 이어 2개교를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올해로 오하이오 스테이트에서 3년째 시즌을 보낸 마이어 감독은 이 기간 중 38승3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명장 밑에 약졸이 없는데 이런 마이어 감독 밑에서 어리지만 뛰어난 선수들이더 성장할 경우 대학풋볼 세계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전성시대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