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 최경주 리비에라서 기자회견
▶ “어려운 도전이나 자력 출전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최경주(오른쪽)가 프레지던츠컵 트로피 앞에서 케빈 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10월8~11일 한국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앞두고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최경주가 LA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최경주는 17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둔 각오와 심경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골프의 지구촌 축제대회에 현역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경주는 “지난 16년간 PGA투어에서 뛰었는데 이젠 많은 후배들이 진출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면서 “지금 상태에선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 랭킹을 끌어올려 대회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항상 세계랭킹 50위내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50위안에 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고 있다”면서 “사실 내 나이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직접 뛸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또 프레지던츠컵이 한국의 골프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특히 자라나는 차세대 골퍼들에게 주는 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가 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TV에서나 볼 수 있던 선수들을 직접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진짜 프레지던츠컵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외부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냐가 가장 큰 관심이자 숙제”라며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팬들의 수준 높은 관전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나는 미국 대표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데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면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를 제외하면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최고 목표가 될 것이다.
사실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뽑히는 지름길이기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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