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지역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와 지역의 특성 변화를 우려하여 콘도 건설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펀치 볼 지역에 살고 있는 신디아와 프랭크 루빈 부부는 스카이라인 호놀룰루 콘도 프로젝트가 펀치 볼 지역에 적합한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8년 전의 프로젝트 제안 때는 95개의 콘도 유닛이였던 것이 이제는 140개의 콘도 유닛으로 수정되어 펀치 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커지고 있다. 프랭크는 자기 집 근처에 조그만 정원을 가꿀 계획이 1.6 에이커의 4층짜리 U자형의 콘도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고, 이 콘도는 이 지역의 스타일과 이웃의 분위기를 바꿀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루빈은 개발자들이 땅을 구입하고 그 지역을 개발할 수 있지만, 그것이 이웃과 대 다수 지역 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개발자인 프로스펙트 프라퍼티(Prospect Properties LLC)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하와이 바다의 멋진 전망과 성장하는 도시 호놀룰루의 분위기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 것 이라고 말하며, 호놀룰루 주민들이 지난 몇 년간 호놀룰루 도심을 등지고,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펀치 볼 지역 개발, 즉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 지역을 변화시켜, 도시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만들어 주민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이 개발사는 2007년 단독 주택을 포함해서, 여러 소유자로부터 19개의 구획을 680만달러에 사들였다.

또한 이 회사는 2007년 콘도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도시 계획과 특별지구 허가를 받고 공청회 허가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프로젝트는 착공되지 못했고, 2010년에 특별지구 허가는 만료된 상태이다. 지난달 140개의 콘도 유닛에 대한 호놀룰루 스카이 라인 수정계획에 대한 새로운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닛의 단위가격은 45만달에서 55만달러로 책정될 계획이고 이로서 7천여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 허가가 무난하게 진행된다면 건축은 가을에 시작될 예정이고 완공까지는 1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루빈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개발에 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이 개발에 관한 설명을 담은 편지 120통을 이웃주민에게 띄웠다.

루빈은 그의 집 옆에 지어질 콘도가 140개의 유닛 보다는 60개의 유닛이 적당하다고 보며 그의 요구를 주민들의 게시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런 개발에 관한 반대 활동들이 거대한 개발자들에게 힘없이 좌절되어 왔지만, 한 주민은 지역사회를 보존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