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 새 에이스 레스터는 3이닝 무실점
▶ 류현진, 오늘 파드레스 상대로 첫 등판
잭 그렌키가 2회 자신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안타를 맞은 뒤 제스처를 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렌키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을 던지며 2안타로 2실점했다.
그렌키는 11일 애리조나 메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2실점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31개를 기록했다.
그렌키는 이번 트레이닝 캠프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려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는데 아직은 녹슨 모습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 1회말 선두 덱스터 파울러를 몸 맞는 볼로 내보낸 그렌키는 다음 타자앤소니 리조를 2루 병살타로 처리, 단숨에 투아웃을 잡았다. 새 2루수 하위 켄드릭은 리조의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낸 뒤 깔끔한 더블플레이를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탈린 캐스트로를 외야플라이로 잡고 1회를 마친 그렌키는 2회들어 고전했다. 선두 미겔 몬테로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크리스 코글란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그렌키는 이어 마이크 올트에게 중전 안타, 라이언 스위니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아리스멘디 알칸트라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린 듯 했으나 마이크 백스터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고 파울러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컵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된 잔 레스터는 3이닝을 던지며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레스터가 물러난 뒤 4회초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와 작 피더슨의 득점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컵스에 결승점에 내줘 3-4로 졌다. 컵스는 시범경기에서 1무6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한편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이날 그렌키에 이어 3회부터 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3안타로 1실점하며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12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류현진이 선발로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이 경기는 스포츠넷 LA 채널로 오후 6시(LA시간)부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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