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2억달러, 교통장비·화공품·전자기기 등이 주력품목
최대 수출국은 캐나다,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순
메릴랜드의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경제개발부(DBED)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총수출액은 2014년 4억달러가 늘어 122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2월 연방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관리청(ITA) 자료에 따르면 미국 또한 지난해 수출액은 2조3,50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메릴랜드의 최대 수출국은 캐나다로 19억달러였고, 그 다음은 사우디 아라비아 9억1,500만달러, 중국 7억1,400만달러였다. 캐나다 수출은 메릴랜드 전체 수출의 15.3%를 차지한다. 이밖에 이집트(6억1,900만달러)와 영국(4억8,700만달러)이 톱5에 들었다. 최대 수출품목은 교통장비, 화학제품, 컴퓨터 및 전자기기였다. 교통장비는 35억달러가 수출됐다.
메릴랜드의 수출업체는 2012년 7,386개이다. 이중 종업원 5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 6,529개로 88.4%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은 29.1%로 1/4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2013년 볼티모어-콜럼비아-타우슨 소재 업체가 59억달러를 수출했고, 캘리포니아-렉싱턴 파크가 2,700만달러, 솔즈베리가 12억달러, 헤이거스타운-마틴스버그가 2억9,600만달러였다. 솔즈베리와 헤이거스타운 등의 업체는 여러 주에서 사업하는 업체도 포함됐다.
메릴랜드는 EU에 매년 24억달러를 수출한다. 이는 전체 수출의 21%에 해당한다. EU 주수출품목은 정보 통신 기술 분야이다. 주의 수출 호조에 따라 볼티모어항도 바빠졌다. 볼티모어항의 자동차 및 일반 화물 선적도 신기록을 세웠다.
마이크 길 DBED장관은 “수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볼티모어항의 기록적 선적과 BWI 국제공항의 국제 서비스 확장 등과 함께 수출 성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전을 측정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길 장관은 “주의 국제 교역 증가는 메릴랜드의 경제에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TA는 미국의 고용창출 및 수출장벽 제거를 위해 20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 수출물량의 47%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ITA는 지역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대서양 양안간 무역투자파트너쉽(TTIP)의 타결을 위해 협상 중이라며, 이는 지난해 미국 수출상품의 62%에 영향을 미쳤고, 2013년 미국내 42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TPP는 미국·일본·뉴질랜드·싱가포르·칠레·브루나이·호주·페루·베트남·말레이시아·멕시코·캐나다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이른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TPP에 관심을 공식 표명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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