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성갑)가 구성되고 본격 선거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19개 한인 단체장들이 성명서를 내고 2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 및 운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자 성명서를 통해 이들 단체장들은 <한인회장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부정선거를 획책하지 말라>, <공정한 선거관리는 중립적 인물만이 가능하다>라는 부제로 나누어 2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 및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22대 한인회의 정관 개정에 의해 한인회장과 부회장 후보들의 공탁금이 기존 회장 1만달러, 부회장 5천달러에서 회장 3만달러, 부회장 1만달러로 대폭 인상된 것은 하와이 한인사회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다.
또한 ‘22대 한인회가 23대 한인회장 후보를 선출한 현실에서 22대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2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공정선거를 치르는 저해 요인임을 지적하고 중립적인 인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단체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20일까지 확답이 없을 경우 동포 모두를 위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제23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가 애초 2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기대했던 ‘범 동포사회 축제 분위기에서 치르는 선거’가 아닌 ‘반쪽짜리 선거’로 전락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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