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달러 바람 타고 다양한 상품 출시
▶ 하와이도 유럽 및 크루즈 관광 관심 높아져
하와이 한인사회 친목단체 회원들이 삼삼오오 유럽여행길에 오르고 있는 것이 지난해 본보를 통해 또는 지인들에 의해 알려지며 유럽여행이나 크루즈 관광에 대한 하와이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미 본토 한인여행업계에서도 감지한 듯 하와이 한인사회에 대한 마케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미주한인사회 역시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강 달러 약 유로’ 시대를 맞아 미주한인사회에서도 유럽여행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LA와 시애틀 지역 한인여행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유럽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본보 시애틀 지사의 경우 대형 크루즈사와 직접 손잡고 착한 가격대의 알래스카 크루즈 7박8일 상품을 5월부터 본격 출시하고 있고 북유럽과 러시아 6개국 11박12일 관광상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LA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유럽여행 시즌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연초부터 스페인·포르투갈, 그리스·터키, 크로아티아·발칸, 서유럽 완전일주, 동유럽 완전일주 등 각종 유럽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여행 관련 상품 문의 및 예약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30~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여행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런던, 파리, 스트라스부르그, 밀란, 로마, 폼페이 등을 돌아보는 정통 서유럽 10박11일 상품이 오는 23일,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와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터키를 한데 묶은 그리스·터키 10박11일 상품이 오는 30일, 뮌헨으로 들어가고 비엔나에서 나오는 동유럽 9박10일 상품이 오는 4월15일부터 각각 출발한다.
아주투어도 유럽여행 상품 출시 대열에 동참했다.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항구도시로 유명한 리스본 등을 둘러보는 스페인·포르투갈 10박11일 상품이 오는 23일, 한국의 인기 여행프로 ‘꽃보다 누나’를 통해 한인들에게 친숙한 크로아티아·발칸 11박12일이 오는 26일 각각 출발하며 올해 처음 선보인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랜드·그린랜드 10박11일 상품도 눈길을 끈다.
한편 유로화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11일 현재 12년 만에 최저치인 1유로당 1.05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새 무려 30%나 가치가 떨어졌다.
올 들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 하락률은 12.6%에 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유로=1달러’를 의미하는 ‘패러티‘(parity·동등)는 시간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유로화 가치가 2016년 말 1유로당 90센트, 2017년 말에는 85센트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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