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빠지고 휴식을 취한 가운데 숏스탑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모처럼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이날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벌어진 오리올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결장하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1.50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날에는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머서는 이날 5번타자 숏스탑으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머서는 2루를 훔치고 내야땅볼로 3루에 간 뒤 외야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어 4회와 6회에도 안타를 뽑아내며 1.30에 불과했던 타울은 단숨에 2. 31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파이리츠 선발투수로는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뛴 바 있는 레다메스 리즈가 등판해 2이닝동안 2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는 오리올스가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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