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단체대표들이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을 규탄하며 제기한 문제점에 대한 시정을 선관위에 요청했지만 자신들이 제시한 20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함에 따라 내달 치러질 23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를 부정하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성명을 발표했다.
21일 서라벌회관에서 성명서에 서명한 20개 단체를 대표해 공식입장을 밝힌 하와이 골프협회 송용훈 회장은 “지난 4년간 현 한인회는 다른 단체들과의 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올해 선거를 동포사회가 하나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물론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으나 한인회가 편협 된 생각과 부당한 술수로 공명선거를 기대할 수 없는 선관위를 조직함으로서 한인 단체장들의 숙원을 외면하였고 시정요구에도 단체장들의 진의를 왜곡하며 수정을 거부한 현 한인회와 선관위의 처사가 우려되는바 하와이 한인 단체장들은 뜻을 모으기로 하였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하와이 한인단체장들은)이런 선거에 참여할 수가 없음을 알리며 회의를 거듭한 결과 한인들을 위한 새로운 한인회의 발족을 강력히 주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편 새로운 한인회의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논의된바 없으나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탁금을 줄이고 누구나 후보로 참여해 봉사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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