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내 한인단체장들의 23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 강기엽 한인회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3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강 회장은 “동포사회 내 몇몇 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일련의 사항들은 자칫 수많은 선량한 동포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아직 선거를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동포사회를 또 다른 분열의 장으로 몰아가려는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동포사회의 유일한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한인회장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감안했을 때 이번 23대 한인회장 선거의 공정한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불순한 의도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공정선거 분위기를 흐리고자 하는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더불어 “몇몇 단체를 중심으로 꾀하고 있는 이와 같은 일들은 그 뒤에 숨어있는 떳떳하지 못한 일부 세력들의 사주를 받아 선거자체를 무력화 시키고 나아가 동포사회의 분열, 그리고 있어서는 안 될 제2의 한인회를 꾸미고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만일 이와 같은 모든 일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들은 진정 동포분열의 장본인으로서 모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집회결성이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동포를 위한 봉사단체이자 한인사회 대표단체로서 일일이 이런 사태에 대응하기 보다는 정관과 규정에 의해 동포사회를 위한 일들을 꿋꿋이 해 나가는 것이 한인회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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