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1타점 2루타…2경기 연속 장타 신고
▶ MLB닷컴 ‘개막일에 알아야 할 10명’ 포함
강정호는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를 치며 최근 향상된 모습을 이어갔다.
정규시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잇달아 장타를 뿜어내며 시즌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완전히 찾은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31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타이거스의 선발이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로부터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171에서 .179(39타수7안타)로 약간 올렸다.
이틀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투런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며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인 강정호는 시범경기 2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율을 .429에서 4.36으로 높였다. 강정호는 이날까지 친 7안타 중 5개(홈런·2루타 각2개, 3루타 1개)가 장타다.
강정호는 타이거스의 좌완 선발 프라이스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 쪽 깊숙한 타구를 쳤으나 3루수의 호수비에 날렸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하지만 1-1 동점이던 4회 2사 3루에서 강정호는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뿜어내 역전 타점을 올리며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이리츠가 7-3으로 승리하면서 이 타점은 결승타점이 됐다. 강정호는 이어 다음 타자인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시범경기 5번째 득점도 올렸다.
강정호는 6회 1사 1, 2루의 타점기회에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아쉽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8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한편 3루수로 수비에선 5회말 캐처 서벨리의 3루 견제구를 잡아 주자 라자이 데이비스를 몰다 서벨리에 송구해 잡아내는 등 또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개막일에 알아야할 재능있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강정호를 꼽았다. 이 기사는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최근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6일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리스트에는 LA 다저스의 센터필더 작 피더슨과 대니얼 노리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테이주완 워커(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호헤 솔러(시카고 컵스) 등이 포함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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