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숏스탑으로 선발 출전,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일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숏스탑으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1.79에서 1.90(42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직전 두 경기에서 투런홈런, 1타점 2루타 등 3안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던 강정호는 이날 좌전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첫두 타석에선 오리올스 선발 크리스 틸먼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 첫타석에서 3개의 공에 모두 헛스윙하며 돌아선 강정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삼진으로 아웃됐다. 틸먼은 2회 페드로알바레스에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했으나 5회까지 3안타만 내주며 삼진을 8개나 솎아내는 호투를 했다. 강정호는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 강습 좌전안타를 치고나간 타격감을 이어간 것에 만족했다.
한편 강정호는 숏스탑으로도 2회말 상대타자 3명의 타구를 모두 문제없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특히 2회말 2사후 조나단 스쿱의 3루와 숏 중간으로 가는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낸 뒤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바로 1루에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아낸 것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때 교체됐고 경기는 10회까지 치러 3-3 무승부로 끝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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