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킹스의 센터 안지 코피타(11·슬로베니아)가 4일 LA에서 열린 콜로라도 애바랜치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슈팅을 하고 있다.
미국 프로하키(NHL) 경기가 1주일 남은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뉴욕 레인저스를 꺾고 두 번째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던 킹스는 퍼시픽 지구 4위를 달리며 각 컨퍼런스 4위 2팀에게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NHL은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7개 구단), 센트럴(7개 구단)과 동부 컨퍼런스 메트로폴리탄(8개 구단), 애틀랜틱(8개 구단) 지구로 나뉘어 시즌 경기를 치른 후 각 디비전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 각 컨퍼런스의 디비전 4위 4팀 중에서 가장 포인트가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에 속한 킹스는 지난 4일까지 39승25패14오버타임패를 기록하며 92포인트로 센트럴의 미네소타(96포인트)에 이어 센트럴의 위니펙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킹스의 남은 경기는 6일 밤 치러진 같은 퍼시픽 소속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뱅쿠버와의 경기를 포함해 4경기다.
서부 컨퍼런스에서 현재 와일드카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미네소타다. 6일 열린 미네소타와 위니펙의 경기는 미네소타의 홈경기로 치러져 단연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가게 된다. 이날 미네소타가 경기를 이긴다면 서부에 배당된 2장의 와일드카드 중 가장 먼저 한 장을 얻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킹스는 갈 길이 멀다. 나머지 경기에서 최소 2경기를 이기고 위니펙이 2경기를 연속으로 패한다면 킹스의 와일드카드가 확실시 되겠지만 최근의 킹스 전력으로는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4일 킹스가 센트럴 디비전 최약체 콜로라도를 맞아 3대 1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나가고 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디비전의 피츠버그와 애틀랜틱의 디트로이트가 95점으로 동률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오타와(애틀랜틱)와 플로리다(애틀랜틱)이 각 93점과 87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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