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챔피언십 3R
▶ 코리안 올 시즌 7번째 우승 예약
한인선수들은 3라운드까지 1~5위를 휩쓸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위 김세영, 2위 김인경, 3위 박인비, 4위 제니 신, 5위 최운정.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사흘째 코리안들이 선두권을 독점하고 있다. 대회 첫 3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1위부터 5위까지가 한인이어서 올 시즌 9번째 대회에서 7번째로 코리안이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17일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가 끝난 결과 리더보드 상단은 온통 태극기로 물결쳤다.
김세영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김인경(11언더파 205타)이 2위, 박인비(10언더파 206타)가 3위, 제니 신(8언더파 208타)이 4위, 최운정(7언더파 209타)이 5위에 올랐다.
비한인 선수로는 일본의 아이 미야자토와 미국의 폴라 크리머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였다. 김효주와 이미림, 그리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미셸 위(이상 4언더파 212타)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공동 8위까지 탑10 13명 가운데 8명이 한인이었다.
전날까지 10언더파로 공동선두로 달린 김세영과 김인경은 이날 라운드 내내 선두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마지막 18번홀에서 김인경이 보기를 범하면서 이날 2타를 줄인 김세영(-12)이 1타를 줄인 김인경(-11)을 제치고 1타차 단독선두가 됐다.
이들에 3타차로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10)는 3타를 줄여 선두 김세영과의 격차를 2타로 줄이면서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어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는 제니 신과 최운정도 역전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4위 제니 신(-8)은 김세영에 4타차, 5위 최운정은 5타차로 뒤져있어 가능성은 높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코리안들의 경쟁에서 과연 누가 챔피언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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