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5월 첫 시리즈서 홈런 등 장타 4방 폭발
▶ 잔인했던 4월 잊고 뚜렷한 반등세…미소 되찾아
지난 2일 추신수가 동점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자 동료 프린스 필더가 그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이 되자마자 3경기 연속 장타를 뿜어내며 마침내 봄을 맞고 있음을 알렸다.
추신수는 지난 3일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A’s와의 주말 3연전 최종 3차전에서 2루타 1개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레인저스는 A‘s 선발 소니 그레이에 눌려 1-7로 완패했으나 추신수는 이날 그레이가 허용한 2안타 중 1안타를 장타로 연결시키며 ‘5월 리바운드‘ 추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5월 1~3일에 벌어진 이번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 타율 .333으로 완연한 회생의 조짐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2루타로 연속 21타수 무안타의 참혹했던 침묵을 깨뜨린 추신수는 이어 시리즈 2차전에선 4-7로 뒤지던 7회말 극적인 동점 스리런홈런을 뿜어낸데 이어 연장 10회말에 선두 타자로 나서 결승랠리의 포문을 여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결국 후속타로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 3차전에선 다른 선수들이 모두 잠잠했던 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내고 또 9회 희생플라이로 팀이 영패를 면하는 타점을 올리는 등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월이 끝났을 때 타율이 .096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최하위이자,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첫 달 최악의 성적을 새로 쓰는 수모를 당했던 추신수는 지난 주말 홈런 1개와 2루타 3개 등 장타로만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141(64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주말 한 시리즈만 가지고 완전히 끔찍했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단정할 순 없어도 확실하게 회생의 조짐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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