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논란’ 무릎꿇고 사죄, 인터넷방송서 심경 밝혀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에 입국금지된 미국 시민권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영화 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TV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10분 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사진)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것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일부 언론에서 법무부나 출입국 관리사무소가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와 한국 국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는 취지로 보도되고 있으나 그런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다”며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 회복을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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