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들을 위한 정부지원 셔틀서비스인 ‘핸디-밴’이 이용자들이 예약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등의 허술한 운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일 열린 공청회에서 밀릴라니에 거주하는 한 노인의 경우 예약한 핸디-밴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펀치볼에서 열린 남편의 장례식에 늦게 도착했다며 불만을 표했는가 하면 와히아와의 다른 이용자도 시내의 퀸스병원까지 가는 도중에 여러 명의 승객을 태우느라 3시간이나 걸려 교통수단이 아니라 감금유폐에 가까운 경험을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수년간 ‘핸디-밴’을 예약하느라 교환원과의 통화를 위해 전화기를 들고 허비한 시간과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차량을 기다리느라 버린 시간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 정부는 노후 된 ‘핸디-밴’ 차량 99대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정시에 승객들을 태울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았으나 아직도 예약한 시간으로부터 30분 내에 도착하는 버스의 비율은 불과 80-9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와 ‘핸디-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OTS)측은 그러나 작년 들어 30명의 버스운전기사를 신규 채용해 인력을 3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의 노력으로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도 최근 들어서는 불만접수의 빈도수가 소폭 감소한 점 등을 들며 앞으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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