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개막 프렌치오픈 챔피언십 본선 대진 추첨
▶ 여자 탑시드 서리나도 만만치 않은 대진표 받아
남자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라파엘 나달이 22일 프렌치오픈 대진 추첨에서 토큰 을 집어들고 있다.
2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렌치오픈의본선 대진표가 발표됐다.
22일 거행된 본선 대진추첨 결과 대회 6년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에도전하는‘ 롤랑가로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충돌코스에 놓이게 됐다. 나달이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7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대회 6번시드까지 밀리는 바람에 탑시드인 조코비치와 4강 이전에 만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강력한우승후보인 이 둘 중 하나는 4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통산 43차례나만나 나달이 23승20패로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고 특히 클레이코트에선나달이 14승5패로 상당히 앞서있다.
이들은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서도7차례나 만났는데 나달은 2012년과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 4승3패로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최근 파죽의 22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나달은 이번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4개대회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강 조코비치와 8강에서 만나게 된 것은 나달에게‘산 너머 산’이 될 전망이다.
한편 2번시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8강에서 같은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9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3번시드 앤디 머리(3위·영국)의 준준결승상대로는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가유력해 보인다. 또 토마시 베르디흐(4위·체코)가 계속 이겨나가면 게이 니시코리(5위·일본)와 8강을 치를 전망이다.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조코비치-페더러-머리-나달 가운데는조코비치와 나달, 머리가 한쪽 대진표로 몰려있어 8강과 4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되는 반면 페더러는 결승전까지는 이들과 상대할 필요가 없는 행운의 대진표를 얻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탑시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의 대진표가 만만치 않다. 서리나는 전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를 3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크고 여기서 이기면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5위) 또는 슬론 스티븐스(41위·미국)와 16강전을 치를 전망이다. 비너스와 스티븐스는 1회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2번시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8강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8위·스페인)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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