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2회전 안착
▶ 비너스 탈락…남자는 머리-베르디히 승리
디펜딩 여자단식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가 1회전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프렌치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고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샤라포바는 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50위·에스토니아)를 6-2, 6-4로 제압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프렌치오픈 결승에 올라 2012년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에서 4년 연속 결승진출과 2연패 및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91위·러시아)를 상대한다.
반면 비너스 윌리엄스(15위·미국)는 첫 판부터 강호를 만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비너스는 슬론 스티븐스(40위·미국)와의 1회전에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뒤 두 세트에선 1-6으로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35세의 노장 비너스는 13년 전인 200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후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까지 지난 4년간 한 번도 2회전을 통과한 적이 없다.
세계랭킹 14위인 아그네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도 1회전에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2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라드반스카는 이날 1회전에서 안니카 벡(83위·독일)에게 2-6, 6-3, 1-6로 패해 보따리를 쌌다. 하지만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8위·스페인)는 모니카 니쿨레스쿠(67위·루마니아)를 6-2, 6-2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3위·영국)와 토마스 베르디히(4위·체코)가 2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머리는 파쿤도 아궤요(137위·아르헨티나)를 6-3, 6-3, 6-1로 가볍게 일축, 64강에 합류했다. 베르디히도 니시오카 요시히토(146위·일본)를 6-0, 7-5, 6-3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펠리시아노 로페스(12위·스페인)는 1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4위·러시아)에게 3-6, 6-7, 3-6 스트레이트 세트로 패해 대회 첫 이틀 만에 탈락한 최상위 랭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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