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가 오는 7월11일 알라모아나 공원 내 매직 아일랜드에서 개최할 14회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22일 열린 모임에서 한국축제준비위원회의 렉스 김 준비위원장은 우선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 모든 입출금의 내역을 투명하게 일반에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2일 현재 4만7,600달러의 기금이 구좌에 입금된 상태로서 비용지출은 약 1만2,00달러 수준이라고 전하며 예년보다 후원단체가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긴축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축제개최를 위해서는 연간 15만 달러, 최소한의 비용으로는 12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답지한 현금지원액은 예년에 비해 1/3,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지원규모도 1/3정도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따라서 작년 행사의 경우 모든 경비를 제하고 3,000달러가 남은 상태였으나 올해 들어 만일의 경우 적자가 발생할 시에는 남은 이월금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으나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하와이 최대의 한인행사인 페스티벌을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최된 회의에서는 한인업주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었으나 개최를 앞둔 막바지에 이르러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갑자기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페스티벌 관계자들은 ‘시간을 갖고 체계적인 축제준비를 위해 올 초부터 준비를 해 왔는데 해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 참가신청을 하는 업체들로 종종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행사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일찍 참가신청을 하는 업체들에게는 자리를 먼저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참가비용의 지출을 고민하느라 뒤늦게 신청을 하느니 가장 좋은 장소를 선점하는 것이 업체 측의 행사당일 수익을 극대화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시간조정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최소한 4시간씩 시프트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데 단지 1시간만 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장 편할 것 같은 특정시간 대에만 봉사를 원하는 이들이 몰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봉사를 자원한 이들의 숫자는 164명이지만 앞으로 50명 정도가 더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