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아 농업지구의 854에이커 상당에 이르는 농토를 99년간 임대한 농부들이 계약 당시에는 토지를 온전히 매입하는 조건인줄 알았다며 개발업체인 쿠니아 로아 릿지 팜랜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26명의 농장주들은 업체 측이 1에이커당 5만에서 6만 달러에 단순토지소유권(fee simple)을 갖게 해 주겠다는 선전을 믿고 토지를 매입했으나 차후 농기구 등의 설비를 구입하기 위해 부동산을 담보로 맡기려 하자 금융기관에서는 이들이 단지 임차인일 뿐 소유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출을 거부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쿠니아 로아 릿지 팜랜드 측은 농장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계약 당시 모든 문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심지어 30일 내로 계약을 파기할 경우 보증금을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다”며 자신들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농부들은 “그 문서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법학교수들 뿐”이라며 애초에 토지권리를 넘겨줄 생각이 없음에도 허위광고로 농부들을 속인 사실에 분개해 했다.
이번 소송에서 농장주들은 업체 측의 부도덕하고 부당한 조치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보상액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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