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의 종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8월15일 호놀룰루와 일본의 나가오카에서 동시에 나가오카의 명물인 불꽃놀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진주만의 포드 아일랜드에서 펼쳐질 ‘나가오카 불꽃놀이’는 종전 이후 일본과 지속해 온 70년간의 평화를 기념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서 호놀룰루 시와 201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온 나가오카시는 1941년 12월7일 진주만 공습을 계획한 일본해군의 이소로쿠 야마모토 제독이 태어난 고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와중에 나가오카는 미 공군의 B-29 폭격기의 폭격을 받은바 있고 1945년 8월14일 일본이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전쟁이 종식되기에 이른다.
펄하버-히캄 합동사령부의 스탠 키브 사령관은 “이번 종전 70주년 기념식은 태평양전쟁에서 희생된 수백만의 장병들은 물론이고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이를 위해 불꽃놀이의 시연을 제안해 온 나가오카시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15일 포드 아일랜드에서 열릴 종전 70주년 기념식은 오후 4시부터 일반의 입장이 가능하며 공식식순은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평화정상회담의 선언과 나가오카 어린이합창단과 하와이 HEARTS 합창단의 무대가, 그리고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인 아야카 히라하라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으로 발표됐다.
‘나가오카 불꽃놀이’는 저녁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주차공간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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