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사 기대원 주지세월이 오는 속도를 아시나요?봄,여름,가을, 겨울 사계절은 우리들 곁에 슬며시 왔다가 슬며시 사라지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도 오고가는 속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갖가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하는데, 그 셀 수 없는 만남 속에는 결코 쉽게 잊을 수 없는 만남과 이별이 있는가 하면 또 그렇지 않은 만남과 이별이 있답니다. 쉽게 잊혀지는 만남이든, 쉽게 잊혀지지 않는 만남이든 만남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답니다. 즉 뗄래와 뗄 수 없는 운명적 만남과, 본인이 인생을 살면서 작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만남이 그것이랍니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적 만남은 바로 부모, 형제자매, 친척, 나라, 민족들과의 만남입니다. 우리들은 현생의 나의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없이 부모님은 만나 교육받고 자라면서, 나의 몸과 골격, 성격 행동양식 등 수많은 나라를 구성하는 것들을 갖추게 된답니다.
한번 가정해 보면, 내가 만약 다른 부모님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분명 나의 외모, 유전자, 성격, 현재의 삶 등등 모든 것이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나는 전생의 업연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어찌됐든 이 만남은 내인 생 전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만남인 것입니다.
후천적으로 내가 만들어 나가는 작위적 만남에도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또한 그렇지 않은 평범한 만남이 있을 수 있답니다.
한 예를 보면 여러분 어릴 때 위인전을 통해 헬런 켈러를 만난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불행한 장애아였답니다.
헬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알고 점점 난폭하고 신경질적이며, 반항적인 아이가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헬렌은 셜리번이라는 훌륭한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만남은 둘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답니다. 헬렌 켈러는 자신의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하여 위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셜리번 선생님도 푸대의 사람들에게 스승의 귀감이 되어 이 만남이야말로 두 사람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적 만남이 된 것입니다.
또 이런 만남은 어떠한가요? 빌 게이츠와 컴퓨터와의 만남! 이 만남은 사람과 물건의 만남이지만 빌 게이츠 개인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정보화의 세계, 인터넷의 세계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준 세상을 뒤바꾼 혁명적 만남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우리들도 이런 체험을 할 수가 있답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 봅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