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학자들이 작년부터 경기전망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으나 올해 2/4분기 들어서도 하와이 주민들의 신용카드 사용량이 6.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FHB)는 14일 공개한 최신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의 사용량이 6% 이상 증가한 것은 지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은행실적은 경기상태와도 직결되는 만큼 어떠한 형태로든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역사회로서도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자산만 187억 달러, 그리고 하와이 최대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처리센터를 운영중인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의 실적은 지역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현재 이곳을 통해 카드서비스를 제공받는 업체의 수는 7,0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2/4분기 동안 FHB는 7억8,390만 달러어치의 카드결제를 처리했고 이중 1억4,57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이 레스토랑 등의 외식산업, 그리고 호텔이 1억3,78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주내 최대 규모의 이웃섬간 해양운송업무를 맡고 있는 영브라더스사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사용량이 10% 늘어났고 액수도 16%나 증가한 사실을 발표하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카드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경기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외에 카드결제가 증가한 산업은 통신업(+14.9%), 슈퍼마켓(+13.8%), 호텔(+10.7%), 그리고 편의점(+10.4%)으로 조사된 반면 일반 소매업체(-0.3%)와 보험(-0.3%), 의료서비스(-5.8%), 그리고 여행업(-5.8%)에서는 각각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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