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어린이들의 생활수준이 미 전국 50개 주 가운데 24위에 랭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 E. 케이시 재단이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키즈 카운트 데이터북(Kids Count Data Book)’의 2015년도 판은 경제여건과 교육, 건강, 그리고 가족과 커뮤니티와의 관계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각 지역 내 아동들의 생활수준을 가늠하고 있는데 하와이의 경우 아동 대다수가 건강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해당부문에서는 높은 평점을 얻었으나 높은 주거비로 인한 빈곤층 아동들의 숫자가 많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2013년의 경우 장기적인 불황이 극성을 부린 2008년 당시보다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정의 아동들의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빈곤층 아동들의 인구비율은 2012년에 17%까지 상승했다 2013년 들어서는 12.5%까지 줄었으나 아직도 2008년 당시의 10%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미 전국표준보다 월등히 높은 하와이의 물가와 주거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연방정부의 빈곤기준치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어서 실제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의 인구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하와이 전체 아동의 43%가 주거비용의 부담이 심각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고 이는 전국 평균인 36%보다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 하와이 전체 아동 중 27%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한 부모들 밑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편부나 편모슬하에서 양육되고 있는 하와이 아동들의 비율은 30%로 미 전국평균인 35%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대주도 최소한의 의무교육은 받은 이들이 대다수라는 분석이다. 하와이에서 고교졸업장을 받지 못한 세대주의 비율은 불과 7%로 미 전국평균인 14%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못한 아동들의 비율도 3%로 전국평균인 7%의 절반 이하이다. 그러나 교육부문에서는 프리스쿨에 등록하지 못한 아동들의 비율은 전체의 51%, 그리고 제때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비율은 78%로 전국평균인 81%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아동들의 생활환경이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는 미네소타 주, 그리고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는 미시시피 주로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aecf.org/resources/the-2015-kids-count-data-book 를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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