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스 총상금서 압도적 우위는 PGA투어 키워준 우즈 덕
▶ 투어승수는 우즈, 메이저 타이틀은 스피스가 하나씩 앞서
조든 스피스는 만 22세가 되기 전에 이미 골프계의 간판스타로 떠올라 타이거 우즈의 확실한 후계자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세계 프로골프 최고의 골퍼로 떠오른 조든 스피스가 지난 27일 만 22세 생일을 맞았다.
올해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1993년생 스피스는 젊은 나이에 골프계를 평정한 것으로 인해 1975년생인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로 거론된다. 스피스의 22세 생일을 맞아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같은 나이였을 때 스피스와 우즈를 비교했다.
일단 수입 면에서는 스피스가 우즈를 압도한다. 만 22세까지 2개의 메이저를 포함, 총 5승을 올린 스피스는 상금으로 1,8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같은 나이 때 우즈는 스피스보다 많은 6승을 올렸지만 상금 수입은 7분의 1 정도인 27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런 상금우위에 대해 스피스는 누구보다도 우즈에게 감사해야 한다. 우즈가 프로에 데뷔할 때인 1996년 PGA투어 총상금은 1억100만달러였으나 우즈가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2008년엔 2억9,200만달러로 치솟아 그가 전성기를 보낸 13년간 PGA투어의 총상금이 거의 3배나 치솟았다. 한마디로 우즈가 PGA투어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스피스는 지금 그 덕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만 22세까지 PGA투어 승수에선 6승을 거둔 우즈가 5승의 스피스보다 앞서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2승의 스피스가 1승의 우즈에 앞선다. 우즈는 만 22세 전까지는 1997년 매스터스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승리였다.
세계랭킹에서는 둘은 모두 2위였다. 현재 스피스는 2위로 1위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를 뒤쫓고 있고 같은 나이 때 우즈도 2위로 1위 그렉 노만(호주)을 추격하고 있었다.
스포츠용품 업체에 미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키는 우즈와 계약한 이후 골프클럽 부문에 진출, 이젠 메이저 골프클럽 제조업체가 됐다. 스피스와 계약한 언더 아머는 이미 골프웨어에서 엄청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현재 골프클럽 제조 분야 진출여부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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