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및 한인 각계 인사 참석, 한인사회 화합 염원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23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가 1일 알라모아나 공원 맥코이 파빌리온에서 신구 회장단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봉룡 신임 한인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제23대 한인회는 천 년의 세월을 지켜오며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한 오동나무처럼, 그리고 한 평생을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는 매화나무처럼 동포들을 위한, 동포들에 의한, 동포들의 명실상부한 대표기관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대변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한인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또한 21-22대 한인회에서 모금한 16만 달러의 문화회관 건립기금을 인수받아 센트럴 퍼시픽 뱅크에 신탁 예치했는가 하면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도 이행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며 특히 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이은 제23대 한인회장으로서 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동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상호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한인회장 자리를 걸고 반드시 대 통합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 한인 단체장들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와 백기엽 총영사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강기엽 전 한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23대 한인회 박봉룡 회장 이하 임원 및 이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기엽 총영사는 하와이 한인회와 동포사회가 무궁한 발전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박봉룡 한인회장 이하 임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다민족 사회인 하와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인사회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올 연말 한국정부의 초대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의 뜻도 아울러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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