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서부지역에서부터 시작된 호놀룰루 경전철 공사가 진전을 보여 점차 시내로 확대됨에 따라 철로가 통과할 노선구간 인근의 부동산 24개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경전철 사업의 총괄감독기구인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는 기존의 수용대상 토지 외에 24개의 부동산을 추가로 수용할 계획임을 밝혀 이달 현재 정부가 매입을 추진 중인 부동산은 총 32개 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시 정부측은 그러나 부동산소유주들과의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강제수용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수용대상명단에 추가된 부동산 중에는 딜링햄 블러버드 소재의 혈액은행의 토지와 알로하 타워 인근에 자리한 하와이 전력공사 소유의 가동이 중지된 화력발전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됐다.
딜링햄 혈액은행의 경우 전체 부지중 4,451평방피트 상당을 HART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42만2,000달러를 제시했으나 혈액은행 측은 3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로하 타워 인근의 화력발전소의 경우 32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소유주인 HECO측은 아예 매입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들어 수용대상 토지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HART의 관리들은 아직까지도 실질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추가된 수용대상 토지들은 주로 케에히 라군 인근의 와이와이 루프, 칼리히의 딜링햄 블러버드와 이윌레이 지역, 그리고 카카아코 지역에 집중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측은 레일 시공에 필요한 토지의 일부만을 구입하길 원하나 소유주들은 토지나 건물의 일부만을 분리해 공사에 포함시킬 경우 기존 입주 업체들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항의하며 귀속된 부동산 전체를 매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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