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데키, 여 자유형 1,500m서 이틀 연속 세계신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영국의 제임스 가이(가운데)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쑨양(왼쪽), 독일의 파울 비더만과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 세계수영선수권]
영국의 10대 유망주인 제임스 가이(19)가 중국의 수영 수퍼스타 쑨양(24)을 자유형 200m에서 박빙의 차로 제치고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가이는 4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4에 터치패드를 찍어 쑨양(1분45초20)을 0.06초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이는 지난 2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쑨양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가이는 이날 200m에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 쑨양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쑨양과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일 자유형 4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쑨양은 0.06초차로 2관왕 등극이 좌절됐으나 자유형 200m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자유형 400m·800m·1,500m에서 우승해 아시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던 쑨양은 이날 200m에서 은메달을 보태호주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쑨양은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800m와 1,500m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동메달은 이 부문 세계기록(1분42초00) 보유자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1분45초38)에게 돌아갔다.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베테랑 라이언 록티는 1분45초83에 레이스를 마쳐 4위에 그치며 2연패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18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미국)가 15분25초48의 새로운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레데키는 전날 예선에서 세운 세계기록 15분27초71을 하루 만에 2초23이나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 자유형 400m에 이어 1,500m에서도 2연패에 성공했다. 레데키는 2013년 대회 때 여자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는 등 4관왕을 차지, 여자부 MVP로 선정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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