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림책 작가 이지현씨의 그림책 ‘수영장(사진)’이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가 뽑은 올해의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최고상 금상에 선정됐다고 책을 국내 출간한 출판사 이야기꽃이 20일 밝혔다.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는 매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출판된 모든 어린이책의 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가을에 전시회를 열고 있다.
금상을 받은 이씨의 ‘수영장’과 은상 수상작 2편은 올해 10월28일부터 12월23일까지 미국 일러스트레이션 박물관에 전시된다. ‘수영장’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돼 있다. 한 소년이 수영장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고 함께 깊은 물속에서 갖가지 신기한 생물을 만나는 이야기다.
책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2년 과정 일러스트레이션 학교 ‘힐스’를 졸업한 작가의 첫 작품이다. 책은 2013년 9월 국내에 출간됐고 2014년 미국 크로니컬 출판사에 판권이 수출됐다. 출판사는 "당시 미국 판권 수출에 1만5,000달러의 선급금을 받았고 이후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도 판권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씨에 앞서 한국 작가의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 수상작으로는 2007년 신인상을 받은 유태은의 ‘빨간 물고기’, 2008년 금상에 선정된 이수지의 ‘파도야 놀자’, 2010년 신인상을 수상한 염혜원의 ‘There Are No Scary Wolve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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