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빌스 공동구단주인 한인입양아 출신 킴 페굴라의 딸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공, NFL 버펄로 빌스 공동구단주에 오른 킴 페굴라의 딸 제시카 페굴라(260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본선에서 첫 승을 따냈다.
페굴라는 31일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반 위트반크(55위·벨기에)를 2-0(7-5,6-3)으로 물리쳤다.
2년 전 무릎 부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던 페굴라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3연승으로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굴라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대회 성적뿐 아니라 집안의 재력과 한국인의 피가 섞인 어머니의 사연 때문이기도 했다. 아기 때 서울의 길가에 버려졌던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5살이던 1974년미국으로 입양됐고 대학시절 블룸버그가 선정한 미국 302번째 부자테리 페굴라를 만나 결혼했다. 테리 페굴라의 자산은 48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페굴라 부부는 최근 천연가스 회사를 매각하고 버펄로 빌스와 NHL 버펄로 세이버스를 매입, 스포츠분야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성취가 자랑스럽지만 우리가족과 별개로 내 스스로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점에서 테니스를 할 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굴라는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를 꺾고 올라온 도미니카 시불코바(50위·슬로바키아)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