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페더러 나란히 스트레이트세트 낙승
디펜딩 챔피언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 3세트동안 단 3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승리를 따낸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
US오픈 남자단식 패권은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한판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11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를 6-0, 6-1, 6-2로 가볍게 완파했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이로써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고 프렌치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프렌치오픈 결승에서 패하지 않았더라면 역사적인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뻔 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 페더러는 같은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5위)를 역시 6-4, 6-3, 6-1 스트레이트세트로 돌려세우고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올랐고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또 지난 2012년 윔블던 우승으로 생애 통산 메이저 17승을 올린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메이저 타이틀 가뭄 해갈여부도 조코비치와의 결승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지금까지 41차례 만나 페더러가 21승20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만 다섯 차례 싸워 조코비치가 3승2패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마지막 대결인 지난달 ATP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결승에선 페더러가 7-6, 6-3으로 이긴 바 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올해 윔블던 결승을 포함, 총 3차례로 여기선 조코비치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페더러는 지난 2007년 US오픈 결승에선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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