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번역된 소설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사진)’가 내년 2월2일 미국에서도 공식 출간된다.
이번 영문판의 미국 출간은 미국 최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계열사인 호가드가 펴내는 것으로 호가드는 비영어권 국가의 신세대 작가 작품 발굴과 출판을 위주로 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죽어가는 개에 관한 유년시절 기억 탓에 육식을 멀리하는 여자 ‘영혜’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소설이다.
이 소설의 영문판은 앞서 올해 1월 영국 출판사 그란타북스를 통해 영국에서 이미 출시된 바 있다. 이로써 이미 출간이 결정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현재까지 베트남 등 총 11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한국 작가의 국외 판권 업무를 대행하며 호가드와 계약을 체결했던 KL매니지먼트(대표 이구용)는 한강의 작품들을 읽어본 호가드 편집자 8명 모두 소설 출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소설가 한강은 ‘채식주의자’에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지난해 만해문학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의 영미권 판권 계약도 체결한 상태로 미국 출시에 앞서 내년 1월 영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