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보를 방문한 김정길(왼쪽부터)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오수영 밀알 꿈터 마련 추진 위원장, 강원호 뉴저지 밀알 선교단 목사.
"장애인들이 직접 꾸미는 뮤지컬 공연을 도울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저지밀알선교단과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우리들의 이야기(가칭)’ 공연 준비를 함께할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
23일 본보를 방문한 뉴저지밀알선교단장인 강원호 목사는 "5년 전부터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할 수 있는 밀알 꿈터 건립 기금을 마련하는 음악회를 열어왔다"며 "내년 6월쯤 장애인들이 직접 노래와 춤에 도전하는 감동적인 뮤지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공연 준비를 도와줄 스태프라고.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김정길 지휘자는 "꿈터 기금 마련 공연은 연주자부터 무대 장치 담당자까지 보수 없이 오로지 장애인을 돕고자 하는 봉사로 이뤄진다"며 "이야기 대본 구성부터 음악, 무용, 무대장치와 연출, 소품, 의상 등 각 분야에서 도움을 줄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은 장애인들이 실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시트콤 형식으로 풀어내는 창작 뮤지컬이다. 장애인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이 겪는 고통과 감정, 서로의 대화 방식과 행동을 비장애인도 함께 공감하고 그 안에서 감동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 공연의 주된 목적이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이자 밀알 꿈터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오수영 밀알 꿈터 마련 추진 위원장은 "전문 배우가 아닌 대사와 노래가 가능한 장애인들이 직접 뮤지컬 무대에 올라 일반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문의: 201-53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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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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