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비디오 설치작업을 하는 이재이 작가가 한인 비영리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올해부터 시작한 알-앤드류 앤 바바라 최 패밀리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명 전구회사인 벌브라이트(Bulbright)를 운영한 최언도씨 가족이 설립한 앤드류 앤 바바라 최 재단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만들어진 알-앤드류 앤 바바라 최 패밀리 그랜트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작가들을 선정, 지원하는 5,000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미술가 이재이씨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술 사관학교’라 불리우는 스코히건 미술학교, 두산연강미술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 알재단의 공모전 수상작가 등 굵직한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본질적인 욕망의 난해한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의 물질로서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교묘한 기교가 사라지는 새로운 시각적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이재이 작가는 이번 알-최 그랜트의 수상을 통해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과 함께 협업하며 미술의 경계를 더욱 넓혀나가는 의미있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24일 알재단 연례 갈라 행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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