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레지던츠컵 오늘 본격 일정 티오프
▶ 양팀 캡틴-선수 인터뷰… 내일 개막식 거행
연습라운딩 도중 카트를 타고 있는 미국의 조든 스피스(왼쪽)와 잭 잔슨.
미국 대표팀 캐디들이 5일 연습라운딩 도중 각자 백을 메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한국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대회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별들의 전쟁’의 막을 올렸다.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의 경기로 승부를 정한다. 실제 경기는 8일부터 시작되고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하지만 6일부터 양팀 단장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선수들도 대회 미디어룸에서 마이크 앞에 서는 등 이날부터 실질적으로 대회가 막을 올리게 된다.
분위기가 중요한 매치플레이 대회의 특성상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들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는 말부터 상대의 기를 꺾고 공격하려는 의도를 담을 수밖에 없어서 바로 이날 양팀 사이에 공방전이 사실상 시작되는 셈이다.
7일에는 대회 첫날인 8일 포섬(2인1조로 팀이 볼 하나로 번갈아가며 경기하는 방식) 경기의 대진이 발표된다.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1994년 창설됐으며 격년제로 열린다. 역대 성적은 미국의 8승1무1패 압도적인 우세다.
대회 방식은 8일 포섬 5경기, 9일 포볼(2인1조 팀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홀마다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5경기가 열리고 10일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 포볼 4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매 매치에서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이 부여된다.
대회 상금은 없으며 대회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전해진다. 2013년 대회의 경우 기부금만 465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세계 랭킹 1, 2위인 조든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의 맞대결이다.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와 함께 세계 ‘3강구도’를 이루는 이들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맞붙게 될 것인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피스와 데이 외에도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자가 9명이나 될 정도로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답게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인도 등 4개 나라 출신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에 포함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개국이었다.
한국 국적선수는 배상문(29)이 유일하게 출전하지만 뉴질랜드 한인 대니 리(25)까지 인터내셔널 팀 선수 2명이 한인이다. 또한 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45)까지 총 3명의 한인이 인터내셔널 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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