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때보다 ML구단 관심 한결 뜨거워
▶ 피츠버그 언론“2,000만달러 상회할 수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11월2일드디어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과연 그의 포스팅 액수가 얼마나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박병호에게 보여준 관심이나 박병호가 한국프로야구에 남긴 뚜렷한 발자취를 감안하면응찰액이 적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불발되는 경우는 전혀 생각하기 어렵고 오히려 역대 최고액 수준의 액수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넘치고있다.
사실 넥센 구단이 앞서 포스팅을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때보다 박병호의 포스팅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긴 것도 이러한 자신감 때문이다.
지난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단장들의윈터 미팅이 끝난 이후인 12월15일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어느정도 진척된 이후에 강정호라는 신선한 이름을 내놓는 전략이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넥센의 전략은 적중했고, 강정호는 피츠버그 유니폼을입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상황이 다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강정호의 후광까지 더해져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에는 거의 매 경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대부분이 박병호를 체크했다고 보면 된다. 더구나 박병호는강정호의 팀 메이트여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미 강정호를 볼때 박병호도 지켜보고 있었다.
강정호의 성공으로 한국인 야수에 대한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박병호에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얻은 단계다.
넥센 측이 포스팅 시장이 열리자마자 박병호의 포스팅을 결정한것도 박병호를 넥센의 간판타자만이 아닌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타자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박병호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ML 구단으론 샌디에고 파드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등이 알려지고 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지난해강정호 포스팅 때 전혀 후보로 거론된 적도 없는 피츠버그가 깜짝 베팅으로 그를 데려간 것이 말해주듯 의외의 팀이 등장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또한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지난해 강정호 때를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강정호를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립라이브’는 전 뉴욕 메츠 단장이자 라디오 분석가인 짐 두켓의 말을 인용해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이 2,000만달러까지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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