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전서 삼성에 5-1… 한국시리즈 2승1패로 앞서
▶ 선발 장원준 7⅔이닝 1실점, 박건우 2타점 결승타

4회말 1사 2,3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두산의 박건우(오른쪽)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2연승을 거두고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벌어진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삼성에 5-1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2, 3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고 좌완선발 장원삼은7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6안타 1볼넷 1실점의 역투로 삼성타선을 잠재워 막아 승리의 든든한버팀목이 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자신의 최다투구 기록인 127개의공을 던지면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상황에서 맞은 시리즈 3차전을 이긴 팀의 시리즈 우승확률이 91.7%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가시리즈의 분수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성은 1회초 첫 공격에서 선두 구자욱이 내야안타와 장원삼의 폭투로2루에 간 뒤 1사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먼저 기세를올렸다.
반변 두산은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계속 주자를내보내고도 1, 2회에 모두 병살타로찬스를 무산시켰다.
또 3회말엔 선두박건우의 내야안타와 연속 볼넷으로1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 불발로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등 초반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은 4회에 마침내 돌파구를 만들어냈다. 김현수와 양의지가연속 볼넷을 고른 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박건우가 우중간 적시타로 이들을모두 홈에 불러들여 단숨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에도 선두정수빈의 2루타로 출발해 만든 1사만루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달아났고 6회엔 1사 만루에서 삼성 2루수 나바로의 1루 악송구에 편승, 두 점을 보태 5-1로 앞서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한편 1회 잠시 주춤했던 장원준은3, 4,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127개의 공을 던지며 8회 투아웃까지 잡아내고 마운드를 마무리이현승에게 넘겼고 이현승을 9회 2사 만루를 위기를 넘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4차전은 29일잠실구장에서 열리며 두산은 이현호,삼성은 1차전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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