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행…관심 보인 ML 구단 만날 듯
▶ 일 언론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오승환 알아”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2년 연속 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이 일본 언론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3)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헌팅턴 단장이 오승환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피츠버그는 오승환에 대한 조사를 끝낸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가 열리는 11일 플로리다에서 헌팅턴 단장을 만났다.
헌팅턴 단장은“ 오승환은 아직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싶다”면서도 “오승환은꾸준히 관찰한 선수다. 그에 대한 리포트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다른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우리는 정당한 과정을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는 피츠버그의 간접적인 영입 선언”이라고 해석하며 “피츠버그는 이미 오승환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이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열흘 정도 미국에 머물며 현지 분위기를 익히고, 관심을 보인 구단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원 소속구단 한신은 오승환에게 꾸준히 잔류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고 있다. 지난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무대에서 ‘끝판대장’으로 군림한 뒤2014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733만달러)에계약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39세이브(2승4패)와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데 이어 올해도 41세이브(2승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2연패했다.
한신과 2년 계약이 끝난 오승환은더 넓은 무대를 원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고 현재 피츠버그 등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승환과 에이전시는 이번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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