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다는 와인을 즐긴다. 뉴스는 CNN, 뉴욕타임스 등 기존 매체보다 주로 페이스 북을 통해 접한다.
종교에도 정치에도 별 관심이 없다.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기대는 경우가많다.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읠리엄 스트라우스와 닐 하우가 이 용어를 처음 만들어 냈던것은 24년 전이었다. 1980년 이후 출생해 2000년대 들어 성인이 된 세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신세대의 현주소를 타임지는 일찍이 그런식으로 묘사했던 것이다.
이 밀레니엄 세대를 보는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 아니다. 미국인 기성세대의 70%는 밀레니엄세대를 ‘이기적인 세대’로 보고 있다는 것이 한 조사의 발표다.
애국심이 결여되어가고 있다. 영적으로 메말랐다. 정치가 엉망이다. 상황이 나빠지고만 있는 것 같다. 그러면 곧잘 거론 되는 게 이 이기적인젊은 세대다‘. 미국이 과거의 미국이아니다’ -. 이런 한탄이 나왔다하면밀레니엄 세대 탓이라는 지적이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스라이번트 파이낸셜의 최근 조사는 ‘반드시 그런 것은아니다’란 반박을 하고 있다. 최소한탐욕이란 부문, 그리고 신앙이란 부문에 있어 이 신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기성 종단과 나는 아무 관계가없다’ - 종교문제와 관련해 적지 않은(35%) 신세대들이 보여 온 태도다.
그러면 이 밀레니엄 세대는 불신앙의 세대인가.
스라이번트 파이낸셜 조사는86%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답을한 것으로 밝혔다. 그러니까, 기성의 종단에 소속되기를 거부한 것이지 신앙 자체를 버린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밀레니엄 세대는 여전히 경제적곤란을 겪고 있고 적지 않은 경우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계속 확인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신세대의 나눔 정신은 부모 세대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비영리 단체 등에 기부를 해왔다는 응답자가 75%가넘는다. 또 70%는 자원봉사를 통해 그들의 지식과재능을 나누어 온 것으로조사된 것이다.
“밀레니엄 세대는 왕성한 나눔 정신을 베풀고 있다. 그나눔이 그런데 물질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기부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의 논평이다.
“전 세대인 X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가 이상을 추구한 세대라면 이들은 이상을 현실에 적용하려드는 세대다. 관대한 나눔 정신에서 그 모습이 보인다.” 케이스 재단의 진 케이스의 진단이다. 그는 밀레니엄 세대는다음의 ‘위대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예언도 서슴지 않는다.
뭔가 하나의 그림이 대조된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그런데 월드 기빙 인덱스 (WorldGiving Index) 리스트에서는 146개국 중 45위에 올랐다. 인색하기 그지없는 한국의 기부문화다.
그 풍토에서 한국의 신세대는 무엇을 보고 자랄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보고 자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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