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 내년 시즌 전망에서 자이언츠 2위 예상

류현진(28·LA다저스)이 13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역투 하는 모습.<뉴시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다저스의2016년 지구 우승을 예상했다. 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왼손 선발류현진(28)의 '건강한 복귀'가 우승의조건이다.
ESPN은 26일 내년 메이저리그를전망하는 시리즈 '플레이오프로 가는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다루며 다저스를 1위 후보로 꼽았다.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을 바탕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ESPN은 "다저스가 95승 68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7승 75패로 지구 2위, 애리조나다이아몬백스는 79승 83패로 3위에그칠 것으로 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성적은 76승 86패, 콜로라도 로키스는 73승 89패로 예상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이다. 하지만 이번겨울 전력 손실이 크다. 2선발 잭그레인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얻어 애리조나로 떠났다.
이와쿠마 히사시와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해 선발과 마무리를 보강하려던 계획도 틀어졌다. 그럼에도ESPN과 팬그래프닷컴은 2015년 92승 70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2016년95승으로 승수를 더 쌓으리라 전망했다.
ESPN은 "다저스가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있다. 충분히공감한다"라고 밝히면서도 "다저스에는 '세계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있다.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이300이닝,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1을 합작하면 선발진에도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 팔꿈치수술 후 재활 중인 앤더슨의 복귀 시점과 성적이2016년 다저스의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큰변수라는 의미다.
ESPN은 "류현진과 앤더스은 건강하기만하다면 정말 좋은 투수"라고 강조했다.
ESPN은 "코리 시거는 더발전한 모습으로 지미 롤린스를 대체할 것이다. 야시엘 푸이그는 최근 2년동안 부진했지만 통산 출루율0.371을 기록한타자다. 족 피더슨도 제 스윙을되찾고 있다"며다저스 야수진도 긍정적으로평가했다.
지난 5월 왼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월에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시즌초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을 목표로 재활 훈련 중이다.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는 류현진은 1월 중순 미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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